디지털시대의 디지털라이프

남양주 팔당역 근처 초계국수집 많이 가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. 




특히~~ 


자전거 타시는 분들 중 구리 지나서 남양주 쪽으로 가시는 분들은 팔당역 바로 근처에 있는 초계국수 집은 아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참새 방앗간 같은 코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. 


저도 몇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기는 했었지만, 사실 동생들과 함께 팔당까지 온 것은 처음입니다. 


저는 원래 운동할때는 왠만해서는 잘 군것질도 안하고..... 그 흔한 아이스크림도 안먹고... 

그냥 생수통 하나 들고 자전거 타고 나갔다가 힘들어 지칠때쯤 집에 다시 도착하는 그런 패턴으로 운동하는 성격이라서요.. 


예전에 몸무게 95kg에서 75kg까지 달리기로 살을 뺄때부터 생겼던 버릇이었던 것 같네요 

절대 운동할때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으로 필살 달리기를 했기에... 그만큼의 효과를 봤었죠... 




그날은 아주 친한 동생들과 함께 라이딩을 했던 터라... 어쩔 수 없이 점심 식사도 할겸. 

초계국수집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...


제가 사는곳이 구리인데요.... 역시 팔당역까지는 멀더군요~ ㅎㅎ 


허기진 배를 구부리고.....  마른 목에 혀를 쩝쩝대며.... 뻐근하다 못해 ~거의 두 동강 날 것 같은 엉덩이를 두손으로 움켜쥐고 "초계국수" 간판을 보고 무작정 들어갔습니다. 


워낙 대식가인 동생놈들은..... 너무 배고프고~ 지금 많이 먹지 않으면 집에 가다가 쓰러진다고....... 혓바닥을 휘두르더군요.. ㅎㅎㅎ 


그리하여 이렇게 시켰습니다. (이노무쉬키들.... 운동을 하겠다는건지..... 그냥 즐기며 살자는건지ㅋ )


냉 모밀국수, 잔치국수, 초계국수, 또하나는 이름을 모르겠네요 

그리고 주먹밥, 그리고 또 불고기 2개..... 


이건 운동할려고 자전거를 타러 나온게 아니라~ 먹을라고 온것 같은 느낌이 쎄하게 들었습니다. ㅎㅎ


하나씩 자세히 보시죠?~ 

아 그리고 밤에는 이 블로그 보지마세요~ ㅋㅋ 글 쓰고 있는 저~ 와이프 살살 꼬득이고 있습니다. 

나가서 야식 먹자고~ 저 지금 뛰쳐 나가기 직전입니다. ㅎ




냉 모밀국수~ 아~~~~ 국물이 간이 잘 되서 짭자름 하고.. 면발이 쫄깃해서~ 다른곳에 비해서 잘 끊어지지 않았던..... 이건 제 왼쪽에 앉아있던 동생이 먹었던 냉 모밀국수입니다. 




이건 이름을 모르겠습니다. 

사실 맛이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. 

제가 입맛 까다롭지 않고 아무거나 썩지만 않으면 다 먹는 성격이긴 하지만, 이 음식은.... 기억이 없습니다.

아마도 나머지 것들이 너무 맛이 있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. 

하지만 메인디쉬 메뉴가 모두 맛있어서 하나도 맛이 없다거나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.  



이것이 가장 유명한 초계국수 이죠? 

처음 한 젓가락 먹었었을 때~ 완전 실망했죠~~~~ 이런 맛 때문에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몰리지?????


하지만, 초계국수 한 젓가락을 먹은 후 다른 국수를 먹다보면,,, 정말 신기하게도 자꾸 초계국수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자꾸 떠오릅니다....  정말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자꾸 초계국수가 먹고 싶어지더군요 


그때 느겼죠~~~ 아~ 이래서 초계국수 초계국수 하는구나...... ㅎㅎㅎㅎㅎ 진짜 대박입니다. ^^ 




이것이 제가 먹은 잔치국수 입니다. 

저는 왠만하면 차가운 음식을 잘 먹지 않아서 메뉴도 따뜻한 잔치국수를 시켰습니다. 

역시 잔치국수는 따뜻하고 국물이 아주 구수한 것이 매력입니다. 

오밀조밀 썰어 넣은 김가루의 고소한 향기가 국물을 마실때 마다 너무 행복했죠~



ㅎㄷㄷ 숯불 불고기... 

배고프고 허기질때 숯향기가 나는 불고기가 나오면... 정말 눈 뒤집힙니다. ㅎㅎㅎ

미친듯이 허겁지겁 막 입에 넣었죠~ 

아시죠? 국수 크게 한젓가락 입에 밀어 넣고..... 더이상 들어갈 틈도 없는 입에 불고기 우겨 넣는 그 느낌? 

맛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그런 행위들~ 


 

 



주먹밥은 거의 후식으로 먹었습니다. 

더 말해 뭐하겠습니까~ 

고소한 참기름? 냄새에 

김가루의 고소함이 더해지다가 

통참깨까지 트리플로 

고소당하는 느낌입니다. (아재개그...... ㅠ,ㅠ) 





어디라고 광고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. 

그저 팔당역 근처 몇군데 중 한군데 입니다. 


아마 그 근처는 다 맛있지 않을까요? 


그렇게 엄청나게 뱃속으로 밀어 넣고 나서는 또 뭔가를 찾으려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게 됩니다. 


바로..... 암훼으리칸오~ 


그 근처에는 없더군요~ 


땀내나는 남자 4명이서 분위기 좋고 연인들이 가는 까풰에 들어가자니.... 


아무리 낯두꺼운 사람이라도 눈치가 보이는 것이 당연지사~ 


좀더 한적하고~ 분위기 조용하고~ 왠지 시골느낌의 카풰를 찾아봤죠~ 


그러다가 너무 이쁜 카페를 발견했습니다. 



대충 찾아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.... 아담한 복층 구조의 커피샵입니다. 

카페 이름이 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.

여기는 정말 소개하기 싫은 상점입니다.


왜냐하면.... 혹시라도 사람이 많아져서~ 돈을 많이 벌어서  다른곳으로 이사갈까봐 걱정되서 입니다. ㅎㅎ



브랜드 있는 커피 전문점보다 훨씬 더 맛있습니다. 



이곳 위치는.... 초계국수에서 팔당역으로 가다보면 조그만 퀼트? 집 옆집입니다. 





이상 오밤중 맛집 포스트였습니다.  ^^ 굿밤되세요